부천시는 지난 20일 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한국어말하기 대회 및 송년의 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지난 1년간 한국어교실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2015년을 마무리하며 함께 즐기는 장이 된 이번 행사는 예선을 거친 6팀의 열띤 경연과 더불어 각 주민들의 나라(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의 전통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고국을 떠나 한국이라는 먼 타지에서 살게 되면서 겪은 사연들, 애환과 갈등, 고된 순간을 그간 배웠던 한국어로 발표했다. 감동과 웃음이 함께한 자리에서 겨혼이주여성인 한지영(베트남)씨가 최우수상을, 반득(베트남)씨가 우수상을, 응엔티피이엔(베트남)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센터 이사장인 영담스님과 손인환 센터장, 김경협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 참여자들을 격려했으며, 특별히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공동체 회장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국가와 문화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부천시는 오는 2016년에도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제정된 ‘부천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한편 부천시는 내년에도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올해 제정된 ‘부천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및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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