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결승전에서 지난 2회 우승팀 페루는 미얀마(버마)를 2대1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 우승팀 페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준우승을 차지한 미얀마는 70년대 아시아 축구 강국 답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개인기를 바탕으로 파키스탄과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페루의 체력과 힘에 밀려  2대1로 아깝게 패했다.

방글라데시는 예선에서 중국을 5대0으로 대파, 최다득점으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페루에 3대1, 3~4위전에서 베트남에게 3대0으로 패했다.

피부색과 언어, 문화는 달라도 우리의 이웃으로, 동료로 부천의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이‘편견과 차별’로 인한 외로움을 잊고 자국의 명예를 걸고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에게 자국 응원단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응원해 운동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선보여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응원구호를 외치며 자국 선수들을 응원해 세계적인 히트 응원구호임을 실감케 했다.

▲ 부천NGO팀과 외국인이주노동자 연합팀ⓒ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서강진 시의원이 외국인연합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또한 번외 경기로 부천 NGO팀과  외국인이주노동자연합팀이 벌린 친선경기는 부천 NGO팀이 두게임 모두 2대0으로 완패했다.

부천 NGO팀 경기에는  서강진·윤병국 의원을 비롯하여 서헌성(국회의원 원혜영 비서관),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김범용 소장,부천시민연합 백선기 공동대표, 경기도경실련 권순호 사무국장, 부천Y시민회 김선환 이사 등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 부천환경교육센터 김낙경 사무국장 가족과 서헌성(원혜여의원 비서관)씨 가족ⓒ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김범용  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아침 쏟아진 장맛비로 경기가 제대로 치러질지 걱정했으나 비가 그쳐 다행이다”며 “예선에서 5대0으로 패한 중국팀은 더욱 분발해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 손인환 이사-김범용 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이날 결승전 전·후반 경기에서 페루와 미얀마 간에 약간의 충돌이 빗어지기도 해 본부석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김범용 소장은 시상식에서 “상대가 반칙을 해 화가 나면 치고받고 싸울 것이 아니라 상대의 머리에 키스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제3회 미니월드컵은 부천시,경기도, Lipton-uniclub ICCUS가 후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대학생 자원봉사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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