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천지역에 이주노동자 공동체가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에 따르면 부천지역에는 현재 27개국에서 입국한 1만5천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꺼리는 3D업종에서 일하고 있는데 부천 거주 이주노동자들이 늘면서 함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어 등을 배울 수 있는 각 국가별 공동체 창립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지역 내 가장 대표적인 공동체는 이미 10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는 미얀마공동체(한국본부)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자국의 문화 공유 및 자국 현안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부천지역과 연계,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지역은 현재 미얀마공동체와 중국공동체 그리고 국제결혼한 이들로 구성된 필리핀부인회 등이 있다. 방글라데시 공동체는 오는 6일 창립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방글라데시 공동체 창립식에서는 호센 공동체준비위원의 경과보고 및 미얀마 공동체 킹머웅 회장의 연대사 및 필리핀 부인회 안나 회장의 격려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창립식은 6일 오후 3시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