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명절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달 26일부터 10월7일까지 ‘2006 한가위 사랑나눔’ 사업을 실시한다.

빈곤가정, 사회복지시설, 이주노동자들에게 명절행사비와 생활용품, 급식 등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총54억5000여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9월 진행된다.

쪽방 거주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전국 11만2천여세대의 빈곤가정에 명절행사비를 지원하고, 노숙인 쉼터, 아동·청소년 그룹홈, 미혼모시설 등 전국 674개의 사회복지시설에는 명절행사비와 현물, 급식 등을 지원한다. 지원방식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6개 시·도지회를 통해 이뤄진다.

또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4일 동안은 쪽방 거주민에게 상품권 및 명절행사비를 전달하고, 내달 1일에는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이주노동자 한가위 축제를 갖는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인 10월5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번 ‘2006 한가위 사랑나눔’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귀중한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가위처럼 넉넉한 정을 함께 나누어서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추석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