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경기 안산시 단원.원곡보건소는 원곡동거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원곡동은 안산.반월.시화공단에 종사하는 외국인 약 20여개국 3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국내 최대의 집단취락지역이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2003년부터 원곡동 지역에 '중국동포 및 이주노동자 건강지원 센터'를 운영해오다 지난해 5월 17일 지역의료 안전망 실현을 목적으로 단원보건소 원곡보건지소로 전환해 외국인근로자 무료 진료를 전담해오고 있다.

시는 그동안 반월시화공단 3D업종에 종사하는 열악한 환경의 외국인근로자 1만2500여명을 대상으로 일반진료, 치과진료, 구강지도, 건강검진 등을 실시 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안산빈센트 의원, 종교단체 등과의 민.관협력 관계를 통해 다각적이고 내실 있는 무료 진료사업을 실천해 왔다.

또한 원곡보건지소는 2007년 11월 준공예정인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만성질환 및 산재질환과 밀접한 한방실과 치과진료실 확대 개설이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건강 주치의 구실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