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주 일요일, 부천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색다른 문화행사가 열린다. 우리 곁 또 다른 이웃인 이주민들의 문화를 만나고 함께 즐기며, 문화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린 “강남시장 스타일~!”
18일 낮 12시~4시

전통시장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만나볼 수 있는 ‘강남시장마을축제’가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남종합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85년 개장한 강남시장은 90년대 중반부터는 부천에 이주노동자가 유입되면서 할랄식품점, 베트남식당, 필리핀식당 등이 시장 주변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강남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이주민들에게는 일종의 랜드마크로 인식되었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다. △도당사회복지 노인농악대의 풍물놀이 △다문화노래단 몽땅의 노래 △노리단의 재활용악기를 이용한 퍼포먼스 △난타 △방송댄스 △리코더공연 △미얀마 전통춤 등 공연을 비롯하여 강남시장을 통통 뛰어다니며 한바탕 놀아보는 △강남시장기차놀이 △문화다양성 캠페인이 시장 곳곳에서 벌어진다.
그밖에도 △수공예품시장 △어린이상단 △어린이벼룩시장 △냠냠짭짭 먹거리시장 △겨울옷시장이 열리며, 행사참여자 모두가 협력하여 그리는 △우리가 그리는 강남시장이 진행된다. 또한 △아트워크숍과 놀이워크숍 등이 열린다.
한편 이번 축제는 강남시장상인회, 아시아인권문화연대, OO은대학연구소가 공동주관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최한다.
주민이 마을축제의 주체가 되어 선주민과 이주민의 문화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공동체 형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부천,화성, 성남 문화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무지개다리(Rainbow Bridge)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다. 032-684-0244, asiansori.org

일본공동체 ‘달 축제’
18일 오후 2시~5시

일본에서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는 시기에 곡식물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달님께 첫 번째 추수하는 곡식으로 경단을 만들어 갈대와 함께 올리는 ‘달축제’가 열린다.
일본의 달 축제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은 일본공동체,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 부천다문화센터와 함께 ‘제1회 일본공동체 달축제’를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서 개최한다.
이날 축제에서는 기모노 패션쇼 공연 및 일본문화 소개, 다문화 공부방 초등부 노래공연 및 중고등부 댄스 등과 일본 전통놀이인 켄다마, 와나게 등 체험 및 기모노 입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한 야끼소바, 오니기리 등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축제 수익금은 부천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들 공부방 후원에 사용된다. 032-668-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