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MCA 그린닥터스는 "부산진구 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밀 신체검사를 실시 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 노동자들은 부산진 보건소의 시설을 이용해 혈액검 사,소변검사,AIDS 검사 등을 무료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심각한 질환에 대한 조기 검진과 치료도 가능하게 됐다.

YMCA 그린닥터스는 의사와 간호사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지난 20 03년 6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외국인 노동자들 에 대한 무료 진료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혈액검사,엑스레이 검 사 등 꼭 필요한 정밀한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중대 질 환에 대한 진찰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상당수가 불법체류로 인해 이같은 검사를 받 지 못하고 있는데다 합법적 체류자라 하더라도 고가의 병원비 때 문에 정밀검사는 엄두도 못내 왔다.

YMCA 그린닥터스 정근 사무총장은 "지금까지는 외국인 노동자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마다 그린닥터스 참여 병원이나 아는 지인에 게 부탁해 검사를 해왔지만 이제는 부산진 보건소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김종균기자 kjg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