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노협, 동남아 지진피해 지원단 현지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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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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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03 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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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지진해일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외노협·상임대표 이철승) 등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은 2일 오후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지진해일구호모금 결과보고 및 모금기탁 대표단 현지 파견식’을 갖고 오는 7일 대표단 2명을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으로 파견키로 결정했다.
외노협과 경남지역 60개 단체로 구성된 ‘아시아 고통나눔 경남본부’는 “지난달 3일부터 ‘아시아고통나눔기금’ 모금활동에 돌입, 그간 가두모금과 캠페인 등을 통해 총 3,050만6,010원을 모금했다”며 “모금 전액은 고아원, 병원, 학교 등 현지 구호시설 건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승 외노협 상임대표와 이번 참사로 가족과 친지 16명을 한꺼번에 잃은 아체 출신 이주노동자 아스릴 씨 등 2명으로 구성된 파견대표단은 오는 7일부터 약 1주일간 현지에 머물 예정이며, 피해지역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구호시설 건축 예정지역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또 11일에는 2004년 초 한국정부로부터 자진출국시 재입국 약속을 보장받고 출국한 이주노동자 46명 중 재입국 대상에서 제외된 44명의 이주노동자를 만나 향후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노동부 한국담당관을 면담하고 자진출국 이주노동자에 대한 MOU 체결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구은회 press79@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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