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쓰나미 피해 성금 전달 파견

(창원=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남아시아 쓰나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결성된 '아시아 고통나눔 경남본부'는 모금된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외국인노동자사무소를 비롯해 60여개의 도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고통나눔 경남본부는 지난달 8-29일 마산과 창원 등지에서 6차례의 거리모금 행사를 갖고 모두 3천161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오는 7-11일 인도네시아에 파견되는 이철승 상임대표와 현지 출신 이주노동자 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통해 현지인권단체인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센터에 전액 전달되며, 아체 지역에 구호시설을 건립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모금운동이 국경을 초월한 나눔과 사랑의 큰 전기를 마련하고 각종 장벽을 초월하는 나눔문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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