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10일 미얀마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에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석방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부시 여사는 또 주변국들에 미얀마의 정치적 자유를 위해 미얀마 군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그는 또 “만약 탄 쉐 장군을 비롯한 미얀마 군부가 이런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않으면 그들을 권좌에서 쫓아내 자유롭고 민주적인 버마(미얀마의 옛 명칭)의 확실한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여사는 이날 세계인권의날을 맞아 백악관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태국에 있는 미얀마 탈출자 지원 단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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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미얀마 제재강화법안 가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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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0일 (월) 18:09   연합뉴스

 

潘 총장 "기후변화의 역사적 책임 선진국이 져야" (종합)

일본인기자가 저격 당하면서 버마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한도를 넘자, 갑자기 이 나라를 외부로 연결해주던 인터넷이 작동을 멈췄다.

버마정부측은 "인터넷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이 손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이를 믿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인터넷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거의 생명선과 같은 것인데 이 인터넷에 막히자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이 등장한다.

'Burmese government clamps down on internet'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보인다. 이 외에 정전을 의미하는 'black out'을 써서 'The internet is blacked out'이라는 다소 과격한 말까지 오가고 있다.

'The internet access is closed down(인터넷 접촉이 닫혔다)'이라는 기사도 나오고 있고 현지에 있는 기자들의 전언은 전부 인터넷사용 불가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였다.

'A reporter writing about the situation, is also having problems because of internet cut(인터넷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현지에서 취재를 하는 기자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이라는 소식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일부에서는 버마정부가 해저케이블 고장을 핑계로 대지만 인터넷대란은 이미 계획된 곳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Several dissidents blogs had already gone dark even before the damaged underwater cable shut down the internet(몇몇 해외망명 버마인 블로거들은 해저케이블 고장으로 인터넷이 고장 나기 전 벌써 꺼져버렸다).'

버마정부는 "해저케이블이 고장 났다"며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고 인터넷은 되지 않지만 버마정부가 일부러 인터넷을 차단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기자와 일반 블로거들까지 입을 모아 마지막까지 사실확인이라는 선을 지킨 것이 기사에서 드러난다. 만일 이들이 증거도 없이 심증만으로 버마정부를 비난하려 했다면 'Several dissidents blogs had already gone dark even before the government shut down the internet(몇몇 해외망명 버마인 블로거들은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하기 전에 이미 사라져 버렸다)'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말이다.

주어가 정부라면 정부가 일부러 한 짓이고 주어가 물건이라면 단순고장일 수 있다. 인터넷이 사라지니 버마가 21세기에서 19세기로 돌아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필자는 영어, 독일어, 에스파냐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국 토박이로, '교과서를 덮으면 외국어가 춤춘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서규 통신원 wangsobang@cbs.co.kr

EU, 유엔인권이사회에 미얀마.수단 결의안 제출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파울로 S. 핀하이로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11일 지난 9월 반정부 평화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했던 책임자들을 사법 처리할 것을 미얀마 군사정부에 권고했다.

핀하이로 보고관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속개된 유엔 인권위원회 제6차 회기에 닷새 간의 미얀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식 제출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살해와 극심한 구타, 인질, 고문, 실종 사건에 대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그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적절한 치유책 마련을 요구했다.

핀하이로 보고관은 사망자 16명과 구금자 653명, 실종자 74명의 명단을 공개한 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이 관련된 수 많은 사건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해 미얀마 군정이 주장하는 숫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는 구금자에 대한 육체적.정신적 안전 보장과 함께, 무조건적인 석방을 권고했으며, 미얀마 군정이 구금자와 실종자의 신원 및 행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포르투갈은 핀하이로 보고관의 보고 내용에 전적인 공감을 표시한 뒤, 유럽연합(EU)을 대표해 미얀마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EU는 이 결의안 초안에서 미얀마 군정이 인권 및 기본적 자유의 완전한 존중을 보장하고, 평화적 시위 무력진압의 책임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법정에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얀마 군정은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3천 명을 체포했으나 대부분 석방하고 93명의 신병만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위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15명이라고 유엔에 보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EU는 이날 회의에서 시마 사마르 유엔 수단 인권상황 특별보고관을 비롯한 유엔 전문가들의 보고를 청취하고, 다르푸르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수단 정부가 행한 노력을 일부 평가한 뒤, 다르푸르 인권 침해 책임자들을 수사해 법정에 새울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6차회의가 끝나는 오는 14일 이 두 가지 결의안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lye@yna.co.kr

 

 

 

 

 

위 기사들은 NLD의 조모아 씨가 메일로 보내주신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