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또다시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비정규직 권리보장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9일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전국비정규연대회의는 9일, 10일 이틀 동안 고려대학교 제2학생회관 지하 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두 차례 전체회의와 세 차례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9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첫번째 전체회의에서는 ‘비정규직 권리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이 논의된다. 주제발표는 ILO 아태사무소 Tim de Meyer, 순천향대 조경배 교수(법대), 류코쿠대 와키다 시게루 교수, 홍콩 아시아 모니터 리서치 센터 Apo Leong 등이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날 ‘이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워크숍에는 민변 황필규 변호사, 서울경인이주노조, 건설연맹 이진숙 부장, 인도네시아이주노조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10일 첫번째 워크숍에서는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윤애림 정책국장이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에 대해 발제에 나서며 전일본건설운수연대노조, 이탈리아노총 특수고용노조, 전국건설운송노조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두번째 워크숍은 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혜진 집행위원장이 ‘간접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놓고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필리핀건설노조, 브라질 금속노조, 오사카 노동자변호단,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나온다.

이와 함께 마지막 전체회의에서는 ‘비정규직 권리보장을 위한 공동대응 과제’를 놓고 종합 토론을 벌이면서 심포지엄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