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인 이 강좌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4회에 걸쳐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15일에는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노동자의 인권'을 주제로 노동자의 권리를 알기쉽게 설명한다.

오는 17일에는 이희수 한양대 교수가 이슬람문화권 출신의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이슬람이 알고싶다'를,22일에는 박천응 안산외국인센터 대표가 '다문화공동체사회와 이주노동자의 시민권'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마지막 행사일인 25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을 주제로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가 상연된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청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행사 기간동안 탁아방이 운영된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은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지난해 이같은 강좌를 처음으로 개최,연례화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노동자에 대한 차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강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