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치고 대학입학전까지 자칫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기 쉬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인권강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와 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 부산의 NGO들과 함께

'제2회 고3 수험생과 함께하는 평화와 인권강좌'를 개최한다.

모두 10회에 걸쳐 열리는 '평화와 인권' 강좌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한국사회의 소외된 계층의

인권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연제구청 맞은편 근로자종합복지관(28일~12월2일)과 부산대강당(12월5일~12월9일)에서 개최될 이번

'평화와 인권' 강좌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삶 △장애인의 인권문제 △이주노동자와 더불어살기 등을

주제로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권연대 정귀순 대표는 "입시공부를 통해 경쟁만 배우던 학생들이 인권문제를 통해 사회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기 위해 이같은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