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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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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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거주 외국인 주민 72만여명 시대, 이중 부천 거주 외국인은 1만2천여명, 부천에 거주하는 이주민 함께 지구촌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경험하는‘지구촌 하나 되기 2007 다문화 축제’ <제8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가 10월 14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부천 시청 잔디광장 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10월16일 개원하는 제13회 부천시의회에서 <부천거주외국인지원조례(안)> 제정을 앞두고 열려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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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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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처음 시작, 올해로 8회를 맞는 다문화축제는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이 주최하고 부천에 거주하는 네팔, 러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일본,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부천시민이 함께 참여해 대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 요다브 카넬 네팔 대사, 베트남 드엉득령 서기관, 최순영 국회의원, 오명근 시의장, 이경섭 경제문화국장, 석왕사 영담스님, 김범용 외국인노동자의집 소장,신철영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손인환 부천한의사회장, 윤병국 시의원,백선기 부천시민연합공동대표등이 참석했다.
석왕사 영담스님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다문화축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축제로 부천시민과 각 나라가 함께 어울려 지구촌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축제”라면서 “음식도,문화도, 언어도, 생활습관도 다른 외국인이지만 먼나라 사람이 아닌 우리의 이웃,우리의 친구로서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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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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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경제문화국장은 홍건표 시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문화는 지역별, 나라별 구성원의 지식과 신앙,예술,도덕 등 모든 것이 어우러진 습관이 만들어 낸 것으로 그 무엇보다 강하며 구성원에게는 절대 소중한 것이다”면서 “오늘 축제를 통해 부천시민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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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근 시의장은 “현대사회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생하는 시대로서 과거의 혈통적 관계에서 벗어나 다민족 다문화가 공동체를 이루는 시대속에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도 외국인들의 생활안정과 문화공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다문화축제를 통해 외국인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 활발하게 펼쳐져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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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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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는 “다문화축제를 통해 나라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부천시와 특히 한국어교실,컴퓨터교실,의료지원,노동상담 등으로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해주신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파키스탄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음 축제 때는 더 많이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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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다브 카넬 네팔 대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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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브 카넬 네팔 대사는 “미래의 세계는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사는 시대”라면서 “다문화축제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앞서가는 일들을 하시는 부천시와 외국인노동자의 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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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영 국회의원 축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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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국회의원은 “지구는 국경을 넘어서 하나이며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면서 “부천에서 시작된 작은 축제이지만 전국적인 축제로,세계적인 축제로 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11개 참가국들의 화려한 개막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문화 전시 및 소개, 음식 체험 등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또한 미니축구, 크리켓 등 참가 이주노동자들의 단체 경기를 비롯해 줄넘기, 줄다리기 등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특히, 각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체험, 전통의상 입어보기, 공예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은 다문화 시대를 주도할 어린이와 청소년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소중한 현장 체험교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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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용 외국인노동자의집 소장은 “축제를 통하여 각 국의 전통의상과 공예품, 음식을 자연스럽게 접함으로써 국가 별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이주민 스스로 축제를 준비하고 참여함으로써 성취감과 자국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지구촌 공동체 사회로 나아가는 다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공생’은 더 이상 화두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은 특히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어 타 지역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곳으로 인식돼 왔다.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 허용 초기부터 외국인 노동자의 사회적응 및 복지 등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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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인환 부천한의사협회장이 참가한 외국인과 탈을 들고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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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축제는 세계화 시대 지구촌에 공존하는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문화의 장으로, 각국에 대한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증진함과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문화의식을 정립하는 공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천시에서는 부천시에 거주하는외국인들의 지역사회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도모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함으로서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부천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 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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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와 악수를 나누는 오명근 시의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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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무라드 알리 가족이 맨앞줄에 섰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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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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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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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철영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과 딸 신동진 양(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꾸마평화기획단 팀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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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 가족과 대사관 직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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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전통을식 체험 코너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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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6 19:48